골프를 제대로 즐기는 사람들

하나의 샷이 하나의 게임이다.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의 멘탈 코치 피아 닐손은 선수들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아주 특별한 훈련을 시켰다.

그것은 18홀 동안 자신의 핸디캡과 겨루는 6번의 개인전 매치였다.

가령 1홀,2홀, 3홀을 묶고,  4홀, 5홀, 6홀을 묶어  세홀씩 한 게임으로 만든다.  만약 보기 플레이어가 한 게임에서 합계 3오버파를 기록했다면  매치는 이븐이 되고,  2오버파를 기록했다면 자신의 핸디캡보다 1타를 잘 쳤으므로 매치에서 승리하게 된다.

이러한 방식은 지금 현재의 세 홀에 집중하도록 만들어 지난 홀에서의 성적이 좋지 않더라도 그것을 잊도록 만들고, 미래 홀에 대한 생각을 차단하도록 만든다.

골퍼는 여섯번의 매치를 통해 얻은 점수를 합산함으로써 죄종 전수를 확인할 수 이다,

이 훈련을 통해 골퍼가 집중에 대한 새로운 교훈을 얻을 수 있다면 게임 수를 늘려 집중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다.

그 방법은 세 홀씩 하나의 게임으로 진행했던 것을 한 홀 한 홀 하나의  게임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러면 골퍼는 앞 뒤 홀에 대한 생각을 최소화하며 한 라운드에 18번의 게임을 하게 된다.

이러한 개념을 더욱 확장해서 적용한다면 이제는 한 샷 한 샷을 하나의 게임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골퍼가 맞닥뜨린 하나의 샷은 주어진 조건을 분석하여 상황을 해결해나가는 하나의 과제이며 하나의 게임이 되는 것이다.

주어지는 매 샷을 자신만의 기준으로 승패를 즐기다 보면 어느새 18번 홀에 이르게 될 것이다.

결국 골퍼의 집중력이란 현재만 생각하는 능력이 아닐까 싶다.

이러한 방법을 다른 스포츠 종목에 적용한다면 축구의 경우 전반전과 후반전을 하나의 게임으로 인식하면 될것 같고, 농구의 경우 매 쿼터를 하나의 게임으로 인식하고, 배구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훈련하면 괜찮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쓰리퍼팅, OB 의 개수를 세지마라

라운드를 마치고 나면 으레 확인해야 하는 통계 수치처럼 쓰리 퍼팅을 몇 개 했는지, OB 를 몇 개 냈는지를 세는 골퍼들이 있다.

심지어는 뒤땅을 몇 번 쳤는지, 톱핑을 몇 번 쳤는지와 같은 치명저인 실수까지 세곤 한다.

어떤 골퍼는 이를 마치 자랑하듯 떠벌리기도 하고, 또 어떤 골퍼는 자신의 것도 모자라 동반자의 쓰리 퍼팅, OB 샷의 개수를 물어보기도 한다.

이와 같은 태도는 자신감이 낮은 골퍼에게서 잘 나타난다.

이들은 얼마나 많은 실수를 했는지 서로 경쟁하듯이 대화한다. 또한 실수한 샷의 개수를 세는 것으로 오늘의 라운드를 평가하고  그 실수에 대한 분석이 끝날 때 비로소 안도하고, 이렇게 실수한 것들을 마음에서 정리하는 것이 노력하는 자세라 여긴다. 손오공TV

자신감이 낮은 골퍼는 실수한 것은 잊으라는 다른 사람들의 조언을 이해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자신의 실수는 명백한 현실이고 그것을 개선해야 실력이 향상된다는 논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자신감이 있는 골퍼는 미스 샷에 집착하지 않는다.  그들은 미스 샷을 몇 번 했는지에 관심을 두기 보다 성공한 샷을 떠올리며 자긍심을 갖는다.

사람이 살아가는 방법이나 스포츠에서의 멘탈을 유지하고, 이겨내는 방법이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다.

현재의 삶이 그리 녹록하지 않은 사람들, 환경에 지치고, 현실에 지치고, 가장 견디기 힘든것 사람에 지칠 때 우리는 우리의 삶 속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잠시의 위안과 행복감을 느끼고,  일상의 삶으로 돌아간다.손오공티비

스포츠도 마찬가지이다.  축구의 90분, 배구의 5세트, 야구의 9회 경기 그것은  그 한게임 하나하나가 어쩌면 한 사람의 인생살이를 축소해서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하다.

경기가 잘 풀려 이기고 있다가 역전 당하고, 아니면 지고 있다가 역전해서 승리하고, 어떤 때는 예기치 못한 부상을 당하기도 하고, 반복되는 관중의 야유와 환호

우리의 삶이나 스포츠의 세계 모두 현재에 집중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지나간 것은 지나간데로 그냥 추억하면 그만이고, 현재의 삶에 끌어들이지 않는 연습.

스포츠선수나 일상의 삶을 살고 있는 우리 모두가 멘탈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다.손오공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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